[뉴욕증시 마감] '트럼프 랠리' 다우 4만4000선 첫 돌파…테슬라 9%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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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4-11-1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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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의 뉴욕 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전광판을 보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04.14포인트(0.69%) 오른 4만4293.13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가 4만4000선을 돌파해 마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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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도 6000선 돌파…JP모건·시티그룹 등 트럼프 수혜주도 상승

미국 뉴욕의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뉴욕 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전광판을 보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가 4만4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감세 및 지출 감축 등 기대감에 이른바 ‘트럼프 랠리’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테슬라는 이날도 8% 이상 오르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04.14포인트(0.69%) 오른 4만4293.13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가 4만4000선을 돌파해 마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5.81포인트(0.10%) 오른 6001.35를 기록했다. 마감 기준 첫 6000선 돌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99포인트(0.06%) 오른 1만9298.76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마감했다.
 
테슬라는 8.96% 급등하며 350달러에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급등하며 44.1%나 상승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6일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후 나흘 동안 총 39.2% 폭등했다. 대선 전까지 저조했던 연중 수익률은 41%로 상승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지난 5일 8071억 달러에서 이날 1조 1235억 달러로 나흘만에 3164억 달러(약 443조 3713억원) 늘어났다.
 
반면 테슬라를 제외한 기술주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애플(-1.2%), 마이크로소프트(-1.07%), 아마존(-0.64%), 엔비디아(-1.61%), 메타(-1.05%) 등이 1% 안팎으로 떨어졌고 알파벳은 1.12% 올랐다. TSMC는 뉴욕증시에서 이날 3.55% 떨어졌다. 미국 정부가 고성능 반도체의 중국 공급을 중단하라고 TSMC에 통보했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 수혜주로 부상한 금융주들인 JP모건·뱅크오브아메리카·시티그룹·골드만삭스도 1∼2%대 상승률을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34.9%, 25bp 인하될 확률은 65.1%를 기록했다. 전날 마감 무렵과 거의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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