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를 위한 항공위성 2호기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12일 밝혔다.
KASS는 GPS 위치오차를 보정해(15~33m→1~1.6m) 신뢰성 높은 위치정보를 국제표준으로 제공하는 한국형 위성항법보정시스템이다.
항공위성 1호기는 2022년 6월 발사돼 지난해 12월부터 우리나라 전역에 항공용 정밀 위치정보를 방송하고 있다.
이번에 발사된 항공위성 2호기는 1호기보다 근접한 정지궤도에 안착 후 지상 시스템과의 통신시험을 진행한다. 이후 2025년 7월부터 우리나라 전역에 항공용 신호를 전달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항공위성 1호기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정기점검 및 시스템 보완이 필요한 경우 신호방송을 불가피하게 중단해 왔다. 이번에 2호 위성이 확보됨에 따라 신호를 더욱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항공위성 2호기 확보로 지난 10년에 걸친 KASS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세계 5번째 위성 기반 항공용 정밀위치정보 서비스 국가로서 이 분야에서 기술우위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KASS 항공용 서비스 제공과 함께 위성산업 선진국들과 같이 위성을 활용하는 정밀위치정보 서비스 고도화 및 핵심 기술 국산화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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