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구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이 OECD 국민계정회의(WPNA·Working Party on National Accounts) 집행위원으로 위촉됐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강 부장은 지난 4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2024년 OECD 국민계정회의에서 집행위원으로 위촉됐으며 임기는 오는 2027년까지다.
OECD WPNA는 OECD, UN, IMF, EUROSTAT 등 국제기구와 OECD 회원국의 국민계정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연례 회의다. 매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며 국민계정 관련 주요 이슈들이 논의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5 국민계정체계'(2025 SNA)의 이행 계획 및 방안 등을 논의했다.
OECD WPNA 집행위원은 OECD 회원국의 국민계정 전문가 6명(캐나다(의장), 한국, 영국, 스페인, 벨기에, 코스타리카)으로 구성된다. 집행위원들은 국민계정 관련 의제 선정, 일정 수립, 회원국 의견 조율 및 종합 등 WPNA 관련 제반 논의를 결정한다.
한은은 "우리나라 GDP통계 등 국민계정 편제 능력의 우수성을 국제사회로부터 재차 확인받음은 물론 국제논의에서 우리나라 입장을 적극 반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내년에 발간되는 국민계정 작성기준인 2025 국민계정체계의 이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통계 방법론을 선도하고 OECD 회원국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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