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JTBC가 보도한 CCTV에 따르면 해당 태권도 관장 A씨는 이날 오후 7시 7분쯤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피해 아동 B군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여러 차례 때렸다.
이어 잠시 뒤에는 B군을 도장에 세워둔 매트로 끌고 가 매달았다. B군이 버티지 못하고 떨어지자 그는 B군의 다리를 잡아 거꾸로 매달았다.
B군이 다시 한 번 떨어지자 A씨는 옆으로 돌돌 말아 세워둔 매트 구멍에다 B군을 거꾸로 집어넣었다. A씨는 B군의 허벅지를 잡아 쑤셔 넣었으며 마치 엉덩이를 못질하듯 내리쳤다. B군은 저항하지 못했다.
A씨는 "다른 아이들도 수없이 매트에 넣었다"며 "단순한 장난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아이는 학대로 사망한 것이 아니라 연명 치료를 중단해서 숨진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B군의 모친은 "병원에 식물인간이라도 좀 만들어 줄 수 있겠냐고 제발 부탁 좀 한다고 무릎 꿇고 빌었다"면서 결국 아들이 병원에 누운 지 11일째 되는 날 연명 치료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그러면서 "화장장에 관이 오지 않냐. 관이 너무 작았다"며 "제 아들은 하늘의 별이 됐지만 다른 많은 아이는 행복한 세상에서 살길 바란다. 이 사건이 잊히면 안 되고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만 아이들이 밝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