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디오 및 비디오 솔루션 기업인 덴마크 GN그룹의 자브라(Jabra)가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자사의 솔루션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더 나은 협업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자브라 측은 생성형 AI를 통해 인지적 부담을 줄이고 업무 일부를 자동화함으로써 더 나은 업무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최근 자브라가 런던 정치경제대학교(LSE)와 함께 실시한 연구 조사에 따르면, 자브라 제품이 회의 경험을 크게 개선해 참가자의 표현력이 35% 증가하고, 회의 기여도가 47%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진행한 제3자 테스트 결과에 의하면 자브라의 장비가 회의 중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정확도가 99%에 달했다. 반면 일반 소비자용 무선 이어버드는 70% 수준에 그쳤다는 것이 자브라 측 설명이다. 이처럼 AI가 진정한 효율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음성 인식과 시각적 정보가 필수적이다.
이외에도 자브라는 지속적인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품 성능 강화에 힘써 고객이 최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 진행한 업데이트는 하이브리드 회의에서 참가자들의 클로즈업 화면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발표자의 이름이 비디오에 표시되는 '멀티스트림 다이내믹 컴포지션' 기능이 추가되어 더욱 효율적인 협업 환경을 조성한다.
자브라의 칼럼 맥두걸(Calum MacDougall) 엔터프라이즈 부문 대표는 "주간 회의 시간이 약 50억 분에 달하는 상황에서 대부분이 가상 또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이뤄지는 만큼 적합한 오디오 및 비디오 장비를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자브라는 단순히 기업과 개인의 회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 이상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시스템 통합 업체 및 컨설턴트, 설계자 등에게 창의적인 영감을 제공해 생성형 AI가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미래의 스마트 통합 빌딩을 설계하는 데 일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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