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군 통제 하에 있는 미얀마 정보부는 5일 아침 수도 네피도에 ‘테러리스트’에 의한 드론(소형 무인기) 공격이 있었으나 방공부대가 이를 저지했다고 6일 밝혔다.
정보부에 따르면,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사전에 탐지한 방공부대가 비행중인 고정익 드론 3기를 요격했다. 추락한 드론은 모두 폭탄을 탑재하고 있었으며, 폭탄은 보안부대가 안전하게 처리했다. 이번 공격에 따른 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한편 미국 언론 RFA가 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네피도의 민주파 무장조직 국민방위대(PDF)는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총사령관이 중국으로 출국하는 5일 드론으로 네피도국제공항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미얀마군 당국은 이 공격에 대해 공표하지 않았으나 통신 애플리케이션 ‘텔레그램’의 친군파 채널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 경 동 공항 주차장과 활주로에서 폭발음이 있었다고 한다. 지역주민에 따르면 공항으로 통하는 도로가 봉쇄되었으며 검문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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