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환경부가 주관한 ‘2024년 탄소중립포인트제도 운영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12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기간 동안 전국 지자체의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자 수, 온실가스 감축량, 그리고 제도 활성화 노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실시됐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비산업 부문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그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여 전 국민이 참여하는 온실가스 감축의 실천을 유도하는 제도이다.
속초시는 이 제도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해 왔으며, 특히 신규 가입자에게는 추가 포인트를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속초시는 탄소중립포인트 가입자와 연계된 자발적 탄소배출 상쇄 앱을 개발하여 사용하기 쉽게 만들었으며, 넷제로 공동주택 및 숙박시설 경진대회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폐현수막을 재활용하여 제작한 ‘속초굿즈’의 활용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의 상징성을 높이고, 주요 축제와 행사에서 널리 홍보하며 시민의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성과로는 신규 가입자 수가 전년도 대비 11% 증가했으며, 가스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량은 18% 이상 증가하여 '우수지자체’로 인정을 받았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시민이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