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서 마약 투약", 김나정 아나운서 '빛삭' 글에 '발목'…누리꾼이 경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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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11-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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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 투약을 자수한 프리랜서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이 경찰에 고발됐다.

    해당 민원 신청 제목에는 '서울 마포 경찰서는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의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마약 투약 및 운반 의혹)'를 철저히 수사하여 죄상을 규명하는 등 일벌백계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앞서 김나정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젯밤 마닐라발 대한항공 인천행 11시 비행기가 12시 5분으로 늦춰지고, 늦은 저녁 공항 직원, 승객, 이미그레이션 모두가 저를 촬영하고, 트루먼쇼처럼 마약운반사태를 피하려고 제가 캐리어와 가진 백들을 모두 버리고 대한항공을 타지 않은 채 다시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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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정 아나운서 사진김나정 SNS
김나정 아나운서 [사진=김나정 SNS]

마약 투약을 자수한 프리랜서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이 경찰에 고발됐다.

한 누리꾼은 12일 '모델 김나정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서울 마포 경찰서에 올린 민원 신청 게시글을 공개했다.

해당 민원 신청 제목에는 '서울 마포 경찰서는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의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마약 투약 및 운반 의혹)'를 철저히 수사하여 죄상을 규명하는 등 일벌백계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앞서 김나정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젯밤 마닐라발 대한항공 인천행 11시 비행기가 12시 5분으로 늦춰지고, 늦은 저녁 공항 직원, 승객, 이미그레이션 모두가 저를 촬영하고, 트루먼쇼처럼 마약운반사태를 피하려고 제가 캐리어와 가진 백들을 모두 버리고 대한항공을 타지 않은 채 다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저 비행기 타면 죽어요. 대한민국 제발 도와주세요.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합니다. 그것을 가지고 저의 과대망상으로 어떤 식으로든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 못 타겠어요"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김나정이 이 글을 빠르게 지웠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번지며 논란이 됐다.

이뿐 아니라 김나정은 "마닐라 콘래드 호텔입니다.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됐습니다. 공항도 무서워서 택시도 못 타고 있어요. 도와주세요"라고 구호 요청을 해 걱정을 샀다. 

한편 김나정은 남성 잡지 맥심이 개최한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며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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