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직장인들의 '유리지갑'을 지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정부의 세정 정책은 직장인들을 소외시키고, 기업들과 '초부자'에 대한 감세에만 집중했다는 판단에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른바 '월급쟁이'의 문제에 관심을 갖기로 했다"며 "정부 정책은 주로, 특히 세정정책은 봉급생활자들을 소외해왔다"고 이 같이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른바 '월급쟁이'의 문제에 관심을 갖기로 했다"며 "정부 정책은 주로, 특히 세정정책은 봉급생활자들을 소외해왔다"고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나 초부자에 대한 감세는 많이 했는데 봉급생활자들은 사실상 증세를 당했다"며 "물가 상승하는 것에 따라 실질임금이 오르지 않고, 명목 임금이 올라도 과표가 고정돼 있어 실질적으로 증세를 강제 당하는 결과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매우 불공평하고 부당한 정책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유리지갑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유리지갑을 지키기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국민들은 경제가 어려워서 힘겨운데 약 올리는 것도 아니고, 경제가 아주 좋다고 하면 화나지 않겠느냐"며 "쓸데없는 소리를 해서 상황이 개선되기는 커녕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국 우선주의 파고에 세계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며 "정교한 맞춤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에너지 협력, 바이오 협력, 통신 협력, 인공지능 표준화 협력, 문화협력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안보위원회를 설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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