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얼굴이 되어줄 아기 모델 ‘서울베이비앰베서더’를 찾는다.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는 양육자뿐만 아니라 청년, 신혼부부, 난임부부 등 예비양육자의 결혼·임신·출산부터 육아·양육·돌봄 등에 걸친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전방위적인 대응 정책을 담고 있다.
서울시는 이같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전달해 줄 홍보모델을 최초로 선발하고 시범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베이비앰버서더’라는 이름으로 만 0~5세 영유아 총 7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공식 홍보영상, 포스터 등 각종 콘텐츠를 통해 서울시의 다양한 저출생 대책을 알리고 행복한 육아 일상을 공유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활동기간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 총 6개월 간이다. 홍보모델로 활동하며 소정의 출연료가 지급되며 6개월간의 활동 후 수료증을 받게 된다.
신청 기간은 14일부터 21일 오후 1시까지며 서울시 누리집에 게시된 네이버폼을 통해 지원서 등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다만 신청접수일에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하고 있어야 하며, 만 0~5세 이하 자녀의 양육자가 블로그, 스레드,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엑스(X) 중 1개 이상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보유해야 한다. 또 운영하는 계정은 최소 구독자 500명 이상, 게시물 10건 이상이어야 한다. 2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정은 증빙서류를 제출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선발 결과는 오는 22일 서울시 누리집에 발표하고 선정자 메일로도 개별 통보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직접적인 정책 대상자인 아기모델이 참여하는 ‘서울베이비앰베서더’ 운영으로 아이와 양육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참신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대표 얼굴로 함께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출생률 반등의 불씨를 이어가기 위해 지원을 한층 강화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 2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내년부터는 주거부담, 일·생활균형, 양육자 일상혁명 등 3대 분야, 87개 세부사업으로 확대해 총 6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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