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시장조사회사 입소스가 6일 발표한 말레이시아 국민의 국가에 대한 우려사항 조사(지난 10월 실시)에서 응답자의 71%가 ‘국가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19%포인트 상승했으며, 상승률로는 동남아시아 조사대상국 4개국 중 최고를 기록했다.
동남아시아 조사대상국과 비교하면 ‘국가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태국(59%), 인도네시아(65%)를 웃돌았다. 싱가포르는 81%로 4개국 중 1위.
말레이시아에서 ‘현재 나라 경제가 양호하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72%에 달해 전년 동월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 조사대상국 29개국의 평균(38%)을 크게 상회했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58%로 전년 동월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말레이시아의 우려사항에 대해서는 ‘금전적・정치적 부패’가 47%로 최다. ‘실업’(34%), ‘빈곤・사회적 불평등’(31%), ‘범죄・폭력’(29%), ‘인플레이션’(25%)이 그 뒤를 이었다.
입소스는 29개국에서 매월 온라인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16~74세 국민 500명이 조사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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