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급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백화점 업계가 이에 대비해 오는 15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한 해 마지막 정기 세일에 일제히 돌입한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겨울 극심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백화점 업계는 겨울 인기 상품을 연중 최대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연말 시즌에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혜택과 함께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해 위축된 소비 심리를 풀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15일부터 12월 1일까지 17일간 연중 최대 혜택으로 선보이는 마지막 정기 세일 '2024 라스트 세일'을 진행한다. 남성과 여성 의류, 아웃도어 등 총 600여 개 브랜드 상품들을 절반 가격 수준으로 판매하거나 10%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추진한다. 백화점 내 식음료 금액 할인권과 수능 프로모션 등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롯데아울렛도 '아우터 슈퍼 세일'로 한파를 대비한 고객 끌어모으기에 나선다. 노스페이스, 스노우피크, 코오롱스포츠 등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와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 듀베티카, 맥카지 등의 상품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올해 마지막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패션, 스포츠, 아동 등 총 5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가로 판매를 실시한다.
28일부터는 분더샵을 중심으로 슈, 케이스스터디 등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편집숍 인기 상품들의 F/W 시즌 오프를 진행하고,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들도 30%까지 할인한다. 24일까지는 남성, 여성, 스포츠, 아웃도어, 영패션이 참여한 아우터 페어를 펼친다. 한파 예고에 보온성 높은 구스다운 이불을 모아 구스 이불 특집전 등 대규모 행사도 열린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겨울 정기 세일을 시작으로 시즌 오프, 아우터 페어, 구스이불 특집전 등 대규모 쇼핑 행사를 마련했다"며 "겨울 상품을 실속 있게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패션, 잡화, 리빙, 스포츠 등 전 상품군에서 약 300개 브랜드가 참여해 신상품을 최대 60% 저렴하게 선보인다. 패딩·코트 등 아우터 물량은 브랜드별로 지난해보다 20% 이상으로 늘렸다. 10% 사은 혜택 및 현대아울렛 '아우터 페스티벌', 더현대닷컴 클럽 회원 특가 행사 등도 준비했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특별 기프트 및 쿠폰을 제공하는 사은 행사도 진행한다. 29일까지 20만원 이상 구매 시 크리스마스 에코백을 점포별로 한정 수량 제공하고, 현대백화점 앱 회원에게는 오는 30일까지 전 점포 카페H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를 교환할 수 있는 쿠폰도 무료로 증정한다.
현대아울렛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아우터 페스티벌을 진행, 겨울 의류를 장만하는 고객 수요 잡기에 나선다. 패딩 및 코트 등을 30~70% 할인된 아울렛 가격에서 최대 20% 추가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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