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는 지난 3분기 매출액 1284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27.1%, 27.3% 감소한 수치다. 다만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4.4%, 84.0%씩 증가했다.
주요 수익원인 모바일 게임 매출이 줄어든 게 발목을 잡았다. 온라인 게임 매출은 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었지만, 모바일 게임 매출은 34.1% 줄어든 1025억원을 기록했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지식재산(IP)과 신규 IP를 활용한 작품들을 국내·외에 선보이며 실적 상승을 노린다. 지난달 31일 동남아 지역에 2차원(2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더 라그나로크'를 출시했고, 대만·홍콩·마카오에 모바일 3차원(3D) MMORPG '라그나로크: 리버스'를 선보였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라그나로크M: 클래식'을 동남아에,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유럽에, '라그나로크 크러쉬'를 글로벌 지역에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건바운드'는 내년 상반기 동남아시아, 중남미에 선보일 예정이며, 멀티 플랫폼 MMORPG '라그나로크3'도 내년 글로벌 정식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PC·콘솔(비디오) 게임 출시도 준비 중이다. 과학수사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 '사이코데믹 ~특수 수사 사건부 엑스파일~'이 오는 28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월드 크래프트 역할수행게임(RPG) '카미바코'와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 역시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