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동물원 등을 운영하는 만다이 와일드라이프 그룹은 내년 3월에 신설 동물원 ‘레인포레스트 와일드 아시아’를 오픈한다. 만다이 와일드라이프 그룹의 다섯 번째 시설이다.
만다이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북부 자연지구 ‘만다이 와일드라이프 리저브’ 내에 열대우림을 테마로 한 동물원을 신설한다. 자연 속을 탐험하는 듯한 공간을 연출해 열대우림에 생식하는 동물과 식물을 직접 접할 수 있는 시설이다. 탐험에 중점을 둔 동물원은 아시아에서도 드물다고 한다.
동물원은 동물을 접할 수 있는 코너와 열대우림 자연을 재현, 전시하는 공간 등 10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동물은 바비루사(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을 중심으로 생식하는 멧돼지과) 등 시간대에 따라 29종을 공개한다. 베트남, 라오스 등에서 볼 수 있는 세계적으로 희소한 원숭이 일종인 프랑수아랑구르 등도 싱가포르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다. 동남아시아 열대우림 식물 약 7000종도 전시된다.
만다이는 현재 싱가포르동물원, 나이트사파리, 버드 파라다이스, 리버원더 등 4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아프리카 열대지역 마다가스카르의 자연을 테마로 한 ‘레인포레스트 와일드 아프리카’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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