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3분기 누적 당기순익 7270억원…전년 比 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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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4-11-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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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생명이 올해 3분기 신계약 체결을 늘리며 선전했다.

    3분기 순익만 놓고 보면 597억원으로 작년 3분기(357억원)보다 67.2% 늘었다.

    3분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보장성 상품 중심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7195억원) 대비 35.7% 늘어난 977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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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익·신계약 APE·유지율 등 3분기 실적은 개선…보장성 상품 중심 확대 영향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본사 사진한화생명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본사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올해 3분기 신계약 체결을 늘리며 선전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부진했던 탓에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전년 대비 14% 가까이 줄었다.

한화생명은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7270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8448억원) 대비 13.9% 줄어든 수치다. 3분기 순익만 놓고 보면 597억원으로 작년 3분기(357억원)보다 67.2% 늘었다.

3분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보장성 상품 중심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7195억원) 대비 35.7% 늘어난 97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보장성 상품 APE가 전체의 80%에 해당하는 7780억원이다. 보장성 APE 중 일반보장성 상품 APE는 2749억원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영업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인 신계약 APE 성장은 보장성 중심으로 상품구조를 다변화하는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화생명은 3분기 암 주요치료비 보장을 강화한 ‘시그니처 암치료비보험’, 초경증 유병자를 위한 ‘H10 건강보험’ 등 신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3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5420억원, 신계약 CSM 수익성은 56%로 집계됐다. 3분기 말 기준 보유계약 CSM은 9조1297억원이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 비율)은 3분기 말 기준 164.5%로 직전 분기(162.8%)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신계약 CSM 유입, 자본성증권 발행 등의 영향으로 가용자본이 늘어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3회차·25회차 계약 유지율은 90.8%, 61.6%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포인트, 0.4%포인트 늘었다.

한화생명의 영업조직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의 FP(보험설계사) 수는 30,127명을 기록하며, 연간 가이던스인 3만명을 조기 달성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군을 구축하고 조직 규모를 확대해 신계약 성장을 이뤘다”며 “GA 영향력 확대에 대응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고객 요구에 맞는 신상품을 계속 출시해 장기적으로 회사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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