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되면서 3연임 가능성이 높아졌다.
JB금융지주 이사회는 13일 오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회의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김기홍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장을 제외한 전 이사로 구성된 임추위는 이번 회장 후보 선정에 앞서 그룹 내부 임원과 외부 인사로 구성된 전체 후보군을 확정하고, 두 차례에 걸쳐 대상 후보군 압축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달 23일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으로 김기홍 현 회장과 내·외부 후보자를 포함한 총 4인의 후보를 선정하고, 13일 PT 발표와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PT 발표와 심층면접에서는 JB금융그룹에 대한 후보자의 비전과 전략, 전문성, 리더십, 사회적 책임 등 CEO로서 갖춰야 할 핵심역량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다. 임추위 위원들은 업종 최상위 수익성을 유지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데 필요한 구체적 전략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 등을 통해 후보자를 평가했다. 그 결과, 김기홍 현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의견이 일치돼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유관우 J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겸 임추위 위원장은 "김기홍 회장은 현재의 사업구조를 고도화시키는 한편, 핀테크·플랫폼 회사와의 협업 등 JB금융그룹의 미래 성장전략을 위한 차별화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며 "JB금융그룹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향후 3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최적임자라고 모든 임추위 위원들이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기홍 차기 회장 후보자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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