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연례 주주간담회에서 새로운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KB금융은 13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국내외 주요 주주를 초청해 연례 주주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주주간담회는 지난 2015년부터 이어져 온 KB금융의 대표적인 IR 행사다. 주주들과 이사회,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경영 현안을 논의하고 그룹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주주간담회에는 30여 명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석했다. 권선주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을 포함한 KB금융지주 사외이사와 양종희 회장,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KB금융지주 집행임원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이행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KB금융은 지난 10년간 주주간담회를 통해 중장기 경영전략부터 지배구조 개선, 주주환원정책 등 그룹 현안들에 대해 주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경영에 반영해 왔다.
양종희 회장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완성은 실행력에 달려 있다"며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이번에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주주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권선주 이사회 의장은 "주주 중심의 경영 원칙을 준수하고, 주주님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