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용궁배수지 태양광 발전시설 민간임대 사업 추진 중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목포시=김옥현 기자
입력 2024-11-14 14: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주민 반대 의견 반영, 태양광 설치 대신 다른 대안 모색

 
목포시청 청사사진목포시
목포시청 청사[사진=목포시]

목포시가 지난 13일 시 소유의 용궁배수지(용해동 281-52)내 태양광 발전시설 민간임대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온실가스 저감 등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부응하고 유휴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올해 초 용궁배수지 4만 4272㎡ 중 9133㎡(20%)내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비 도입을 추진했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8월 부지임대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용궁배수지 인근 거주민들의 정서와 정주여건 등을 고려해 '태양광 시설 입지에 주민동의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대원칙이 제시되면서 중단 결정에 이르렀다.
 
목포시는 그 동안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변 경관훼손이나 태양광 설치에 따른 환경오염, 빛 반사율 등 각종 우려사항에 대해 정확한 정보전달과 사업 당위성에 대해 여러차례 설명해왔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대의견이 표명되면서 용궁배수지의 태양광 발전시설 추진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용궁배수지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매년 임대료 3700만원의 세외수입을 확보해 상수도 맑은물 공급사업에 투입하려 했으나 무산되게 되어 아쉽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