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유지관리 승강기 20만대 돌파…9년만에 2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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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4-11-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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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승강기 4대 중 1대는 현대엘리베이터가 담당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에서 유지관리하는 승강기 대수가 지난달 말 기준 20만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5년 4월 10만대를 돌파한 이래 9년여 만에 2배로 성장한 수치다.

현대엘리베이터가 현재 관리하는 20만54대의 승강기는 서울 전역에 설치된 승강기(총 16만9616대)보다 많다.

전국의 승강기 86만60대 중 약 4분의 1이 현대엘리베이터의 서비스를 받는 것이다. 이 가운데 가장 속도가 빠른 제품은 높이 289m의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설치된 분속 600m급 승강기 2대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현대엘리베이터는 17년 연속 승강기 신규 설치시장 점유율 1위, 9년 연속 유지관리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6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로봇 기술을 연동해 선보인 차세대 승강기 첨단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MIRI)를 통해 유지관리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고 밝혔다.

미리 서비스가 적용된 승강기는 올해 말까지 4만5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빌딩에서 '서비스 유지관리 20만대 돌파 기념식'을 열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와 김성수 서비스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재천 대표는 "안전의 중요성이 큰 승강기 산업에서 고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로 더욱 안전한 승강기 운행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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