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가 SK하이닉스, ICT 관계사들의 실적개선에 따라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스퀘어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162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 3분기에는 560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9% 감소한 4575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4243억원, 영업이익 2조2606억원, 순이익 2조1913억원이다.
SK스퀘어 본체는 약 1조1000억원의 현금성자산을 확보하고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며 반도체, AI 등 미래 성장 분야에 조 단위 투자가 가능하도록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스퀘어는 올 한 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여러 경영활동을 통해 기업가치를 증대하는데 힘쓰고 있다. 올해 4월에 매입한 1000억원의 자사주는 조만간 이사회를 통해 일시 소각을 결의하고, 이달 안으로 한국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취지에 부합하는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상세히 발표할 예정이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기존 포트폴리오의 밸류업과 유동화에 주력하면서 미래 성장 분야 신규 투자를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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