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전기차 생산량 1000만대 돌파…세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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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4-11-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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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첫 집계...당시 1만여대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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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부 장쑤성 타이창항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선적 대기 중인 비야디 전기차 [사진=AFP·연합뉴스]


중국의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생산량이 세계 최초로 1000만대를 돌파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14일 중국 신에너지차 연간 생산량이 처음으로 10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중국이 세계 최초로 연간 전기차 생산량이 1000만대를 돌파한 국가가 된 것이다.

푸빙펑 중국 자동차공업협회 사무부총장은 “1000만대 돌파는 중국이 자동차 대국에서 자동차 강국으로 큰 걸음을 내디딘 것”이라며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이 고품질 발전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힌다”고 평가했다.

중국이 신에너지차 생산량과 판매량을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중국의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1만8000대에 불과했다. 이후 5년 뒤인 2018년에 100만대를 넘어섰고, 2022년에는 5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958만7000대를 생산했다.

수출이 증가한 것도 중국 전기차 생산량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올해 1~10월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101만대의 전기차를 해외로 수출했다.

아직 올해 11월과 12월 집계가 포함되지 않은 만큼, 중국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의 신에너지차 생산량이 12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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