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구속됐다.
창원지법 영장전담 정지은 부장판사는 15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명씨와 김 전 의원에 대해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영장이 청구된 2022년 6·1지방선거 경북 고령군수 예비 후보자였던 A씨와 대구시의원 예비 후보자였던 B씨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다.
명씨와 김 전 의원은 2022년 열린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 선거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를 통해 7600여만원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명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있음을 내세우자 김 전 의원이 공천을 기대하고 명씨에게 대가성 돈을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A·B씨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미래한국연구소에 수차례에 걸쳐 2억4000여만원을 건넨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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