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글로벌 경제안보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룹 싱크탱크 수장에 성 김 현대차 고문역을 사장으로 영입, 임명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내년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성 김 사장은 동아시아·한반도를 비롯한 국제 정세에 정통한 미국 외교 관료 출신의 최고 전문가로, 부시 행정부부터 오바마·트럼프·바이든 정부에 이르기까지 여러 핵심 요직을 맡아 왔다.
미국 국무부 은퇴 후 올해 1월부터 현대차 고문역으로 합류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통상·정책 대응 전략, 대외 네트워킹 등을 지원해 왔다.
이번 영입은 '트럼프 2기'를 맞아 그룹 싱크탱크 역량 제고 및 각종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성 김 사장은 글로벌 대외협력, 국내외 정책 동향 분석 및 연구, 홍보·PR 등을 총괄하면서 그룹 인텔리전스 기능 간 시너지 제고 및 글로벌 프로토콜 고도화에 기반한 대외 네트워킹 역량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성 김 현대자동차 사장 프로필>
△1960년생
△런던정경대 법학 석사(LLM)
△로욜라 로스쿨 JD
△펜실배이니아대 철학 학사
△주인도네시아 미국대사 겸 대북정책특별대표
△주필리핀 미국대사
△美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주한 미국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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