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기업이 개발한 간암 치료제의 동물실험을 지원하여 지난 10월 11일, 미국 식품 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 1상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전했다.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는 ㈜에트노바테라퓨틱스에 2020년부터 간암 동물실험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에트노바테라퓨틱스는 이번 FDA 임상 1상 승인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신속 승인 절차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간세포암 표적항암제(일명:ETN101)는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에서 수행한 기술서비스와 국가신약개발과제를 통해 다양한 유형별 간암 세포의 동물실험을 활용하여 ETN101의 생체 내 항암 효능을 검증하는데 이바지하였다.
ETN101은 혈관내피성장인자수용체2 표적 및 윈트/베타-카테닌 신호 활성 억제의 다중 기전으로 작용하는 간세포암 표적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이며, 기존 간암 1차 치료제 대비 적은 용량으로 보다 우수한 항암 효능을 나타낸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케이메디허브는 마우스, 토끼, 돼지 등을 활용한 동물실험을 기업에 제공 및 지원하고 있다”며 “ 이번에 동물실험 기술 지원한 간암 신약후보물질이 미국 FDA 임상 1상 승인을 받아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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