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학과와 환경보건학과의 기술사관 육성사업단은 지난 1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기술사관 육성사업 취업매칭 박람회’에 참여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와 산학 협력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했으며, 산업체와 기술 인재의 직접 매칭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과 실무 경험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사관육성사업은 특성화고(2년)-전문대(2년부터 3년) 연계 교육을 통해 중소기업의 전문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학과의 ‘글로벌 치기공 기술사관 육성사업단’은 차세대 디지털 치과기공과 치과 의료기기 융복합 인력 양성을 위해 디지털 치과보철물 제작, 3D프린터 운용 등 현장 직무 중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환경보건학과가 운영하는 ‘먹는물·기후변화대응 환경보건 기술사관 육성사업단’은 고교-전문대학-산업체가 연계된 환경 분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엔 우수 인재를, 학생들에겐 양질의 취업처를 제공한다.
기술사관육성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고교단계부터 전공 집중 교육을 통해 실무 능력을 갖추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 두 학과의 사업단은 참여 학생들에게 본 사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동시에, 박람회 현장에서 산업체와의 실전 면접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행사는 두 개의 주요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은 사업단 소개와 우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우수 사례 발표에서 동의과학대 김국용 교수가 기술사관 학생들의 성장 경로와 성공적인 사례를 소개하며 참석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본격적인 취업 매칭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약 20여 명의 대구보건대 기술사관생들은 취업 강의를 듣고 산업체 인사 담당자들과의 상담을 통해 진로 탐색 시간을 가졌다.
정효경 치기공학과 학과장은 “디지털 치과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우리 학생들이 현장에서 인정받을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과 현장 경험을 결합한 맞춤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지훈 환경보건학과 학과장은 “환경 분야의 특수성을 이해하는 학생들이 직접 기업과 만나는 자리가 중요하다"며 “박람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이론과 실무를 융합해 더 나은 환경보건 전문가로 성장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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