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2024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7타를 때렸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2위 그룹(11언더파 269타)을 형성한 임진희 등을 3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48만7500 달러(약 6억8000만원).
코르다는 시즌 7번째, 통산 15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코르다는 지난 9월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이후 두 달간 부상으로 휴식을 취했다. 이번 대회는 복귀 무대였다. 복귀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코르다는 올해의 선수상(274점)을 확정한 상태였다. 레이스 투 CME 글로브 점수는 4200점이다. 유해란(2870.392점)과는 약 1100점 차가 난다.
코르다는 "부상 이후 복귀한 대회에서 우승해서 기분이 정말 좋다. 후반 9홀에서는 사냥에 나서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루이스 서그스 롤렉스 신인상 부문에서 일본의 사이고 마오와 경쟁 중인 임진희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준우승을 기록했다.
잉글랜드의 찰리 헐, 중국의 장웨이웨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임진희는 이 대회에서 사이고와의 신인상 포인트 격차를 66점으로 좁혔다. 현재 임진희는 868점, 사이고는 934점이다.
임진희에게는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마지막 기회다.
임진희는 "신인상을 원하지만, 차이가 얼마나 날지는 모르겠다.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장효준은 임진희와 함께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공동 5위에 이어 두 번째 상위 10위다.
김세영은 공동 14위(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 호주 교포 이민지 등과 함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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