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영웅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체육 분야 현장 경험과 경영 전문성 갖춰

스포츠복지와 스포츠산업 성장 뒷받침 기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회의실에서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한국 유도의 전설’로 통하는 하형주(62) 씨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이하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임명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18일 국민체육공단에 하형주 씨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신임 하형주 이사장은 1984년 엘에이(LA) 올림픽 남자 유도(95kg 이하급)에서 한국 유도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유도의 전설이다. 선수 생활 이후에는 동아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 등을 두루 거치며 체육 분야의 현장 경험과 전문성, 행정·조직·경영 능력을 겸비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유인촌 장관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조성·관리를 통해 국민체육진흥사업과 스포츠산업을 육성하는 중요한 기관이다”라며 “신임 이사장이 축적해 온 체육 분야의 많은 경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포츠복지와 스포츠산업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신임 이사장 임명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26조 등에 의거, 국민체육진흥공단 공개모집 절차와 체육·경영·법조계 인사들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 절차를 거쳐 문체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통해 이루어졌다.

한편, 취임식은 20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임기는 2027년 11월 17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