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장애인·고령자 등 디지털 약자를 위한 사용자 맞춤형 AI 키오스크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총 33개월간 연구비 47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코난테크놀로지와 함께 AI 반도체 스타트업인 리벨리온도 공동연구기관에 포함됐다.
기존 키오스크 시스템은 FAQ 수준의 단순한 질의응답과 한정된 UI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장애인과 고령자에게 접근성이 낮았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사용자를 인식해 장애 유형에 맞는 UI가 자동으로 전환되고 맞춤형 서비스를 통한 상호작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각장애인에게는 음성 안내를 제공하고 청각장애인에게는 수어 안내를 제공하며, 휠체어 사용자가 이용할 경우 화면 높이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방식이다. 코난테크놀로지의 휴먼 인식을 포함한 비전 AI 기술과 다양한 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성 초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디지털 약자의 사용자 경험에 일조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개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산 SoC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난테크놀로지와 리벨리온은 지난 8월 AI 사업협력 업무협약 체결 이후 공동 사업과 과제 발굴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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