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美·中 모두 협력…선택의 문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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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혜 기자
입력 2024-11-1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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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브라질 일간지 '우 글로부', '폴랴 지 상파울루'와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 외교 기조와 관련해 "한미동맹을 기본 축으로 한다"며 "인도·태평양 지역과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중국과 계속 소통하고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간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을 강조한 윤 대통령의 발언과 비교할 때 중국 쪽으로 한 발 이동한 듯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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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에 있어 미국과 중국 양국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브라질 일간지 '우 글로부', '폴랴 지 상파울루'와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 외교 기조와 관련해 "한미동맹을 기본 축으로 한다"며 "인도·태평양 지역과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중국과 계속 소통하고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간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을 강조한 윤 대통령의 발언과 비교할 때 중국 쪽으로 한 발 이동한 듯한 모습이다. 

이에 대통령실은 "우리 외교 기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대통령실 측은 "정부는 계속 중국을 중시했고 관계 강화를 위해 애썼다"며 "기조 변화라기보다는 한미동맹의 완전 복원, 한·미·일 협력 강화가 궤도에 오른 상황에서 중국과 관계 강화에도 힘을 기울이려는 차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양국의 해빙 신호는 지난 15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도 포착됐다. 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방한과 방중을 각각 제안했고 두 정상 모두 "초청에 감사하다"고 화답한 바 있다. 

한편 이번 G20 정상회의는 18~19일 열린다. 이번 정상회의 주제는 '정의로운 세계와 지속 가능한 지구 구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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