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온실가스 감축 모범사례 주목...올해만 15만t 저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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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4-11-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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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달성이 최대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가스공사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디젤 발전기 사용을 제한하고 소각가스를 최소화해 아프리카 모잠비크 가스전에서는 9만t, 호주 프렐류드 플랜트에서 6만t의 이산화탄소 감축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가스공사는 신규 LNG 프로젝트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총 29만t 저감하겠다는 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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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영 안정화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 천연수소 등 신에너지 확보 기술개발 '박차'

사진한국가스공사
모잠비크 코랄 술 FLNG[사진=한국가스공사]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달성이 최대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가스공사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설비 운영 방식 개선과 적극적인 저탄소 사업 추진으로 올해만 15만t 이상의 탄소 배출 저감 실적을 기록했다. 

19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기본법)을 기반으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2030 NDC)를 설정해 이행 중이다. 2018년 7억2760만t에 달한 온실가스 배출 규모를 2030년까지 4억3660만t으로 40%가량 감축하는 게 골자다.

탄소 배출이 많은 에너지 관련 공기업도 정부 정책에 적극 호응하는 모습이다. 특히 가스공사는 △설비 운영 효율화 △저탄소 사업 추진 △환경오염물질 배출 강화 등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가스공사가 생산·운영하고 있는 2개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의 경우 올 들어 탄소 배출 규모가 전년 대비 약 15만t 감소했다. 아프리카 모잠비크 가스전의 코랄 부유식 해상 LNG 액화 플랜트(Coral Ⅰ FLNG)와 호주 프렐류드 해상 LNG 액화 플랜트(Prelude FLNG)의 설비 최적화를 진행한 결과다. 

디젤 발전기 사용을 제한하고 소각가스를 최소화해 아프리카 모잠비크 가스전에서는 9만t, 호주 프렐류드 플랜트에서 6만t의 이산화탄소 감축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가스공사는 신규 LNG 프로젝트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총 29만t 저감하겠다는 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캐나다 LNG 사업의 경우 탄소 저감 기술을 적용한 설비를 도입해 오는 2025년부터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 나선다. 

기술 적용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매년 최대 8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여의도 면적의 26배 크기 숲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를 위한 신에너지 확보와 관련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국내 천연수소 생성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부존 가능성을 분석하는 연구 과제를 수행 중이다. 천연수소는 지구 내부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수소로 전 세계에 약 5조t 규모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천연수소가 발견되면 시추를 통해 대규모의 수소를 경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 시대를 견인하는 핵심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가스 주성분인 메탄과 동일한 e-메탄 상용화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e-메탄은 이산화탄소와 그린수소로부터 합성된 메탄으로 탄소중립 연료 중 하나로 꼽힌다. 

가스공사 측은 "일본이 2050년까지 도시가스의 90%를 e-메탄으로 대체키로 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e-메탄 제조 상용화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고 국민과 환경 이익을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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