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세수 반등에 상승...화웨이 스마트폰 관련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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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4-11-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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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세수 감소 속에 그간 중국의 재정 수입을 충당했던 정부 기금 수입·국유자본 수입·벌금·행정 수수료 등 비세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전월 대비 14.5%포인트 증가)해 2023년 초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설명했다.

    이에 세수 증가로 경기 개선 가능성과 함께 중국의 경기 부양 여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 심리도 개선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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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세수 수입 첫 플러스 전환

  • 화웨이, 26일 신형 스마트폰 출시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건물 앞에 중국 국기인 호성홍기가 펄럭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건물 앞에 중국 국기인 호성홍기가 펄럭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9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올해 내내 감소세였던 중국 세수가 10월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2.16포인트(0.67%) 상승한 3346.01, 선전성분지수는 199.82포인트(1.90%) 오른 1만743.84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26.51포인트(0.67%), 65.66포인트(3.00%) 뛴 3976.89, 2256.61로 마감했다.

중국 재정부는 전날 10월 전국 일반 공공예산 수입(좁은 의미의 재정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세수 수입은 1.8% 증가해 올해 처음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세수 감소 속에 그간 중국의 재정 수입을 충당했던 정부 기금 수입·국유자본 수입·벌금·행정 수수료 등 비세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전월 대비 14.5%포인트 증가)해 2023년 초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설명했다.

이에 세수 증가로 경기 개선 가능성과 함께 중국의 경기 부양 여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 심리도 개선된 모습이다.

내일(19일)은 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은 LPR이 동결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지난달에 0.25%포인트 인하를 단행하면서 은행 수익성 압박이 커진 데다 트럼프 당선 이후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

중국은행의 한 트레이더는 로이터에 "10월에 LPR을 큰 폭으로 낮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달에 또다시 LPR이 인하될 가능성은 낮다"면서 "단기적으로 앞선 부양책의 효과를 먼저 기다려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리튬광산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중국 대표 리튬 기업 톈치리튬과 간펑리튬은 각각 상한가를 찍었다. 공급과잉 문제로 하락세를 이어왔던 중국 탄산리튬 선물 가격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신차이랴오(廣信材料), 다헝커지(大恒科技), 화잉커지(華映科技) 등 화웨이 스마트폰 관려주도 강세를 보였다. 화웨이가 전날 신형 스마트폰 메이트 70 사전 예약에 돌입한 가운데 1시간 만에 주문이 100건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메이트 70은 오는 26일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으로 화웨이가 지난해 8월 자체 개발 반도체를 탑재해 내놓으며 돌풍을 일으켰던 메이트 60 프로의 후속 모델이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도 전장 대비 0.44% 상승한 1만9663.67에 문을 닫았다. 여행 업체 셰청(트립닷컴)은 3분기 실적 호조에 5.81% 급등했다. 전기차 업체 웨이라이(니오)와 샤오펑(엑스펑)도 각각 5%, 3% 넘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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