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는 포항가속기연구소(이하 ‘PAL’)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KAERI’)과 공동으로 제21회 국제소각산란컨퍼런스(SAS2030)를 경주로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국제소각산란컨퍼런스는 전 세계를 순회하며 3년마다 개최되는 행사다. 오는 2030년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 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약 30개국에서 700여 명(해외참석자 500명)의 과학자들이 참석해 소각산란 실험과 관련 최신 기술 및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대규모 과학 컨퍼런스다.
특히 프레젠테이션 발표 시 PAL와 KAERI의 첨단 연구 실적, 혁신적인 연구 환경은 물론 지역의 역사적‧문화적 가치와 뛰어난 MICE 시설 경쟁력을 부각했다. 그 결과 인도 방갈루루와를 제치고 SAS2030의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강흥식 포항가속기연구소장은 “SAS2030의 유치를 통해 포항가속기연구소가 소각산란분야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며 “이 기회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과학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보문관광단지 내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숙박, 예술, 문화 등 6개의 집적시설이 모여 있는 국제회의복합지구가 형성돼 국내 최고 수준의 MICE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며 “주최자와 참가자 모두가 세계적 수준의 MICE 인프라를 경험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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