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가 NH농협중앙회 동해시지부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나섰다.
동해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심규언 동해시장이 참석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일 동해시청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2022년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고향에 기부금을 납부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의 재정 확대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수적인 제도로, 올해로 2년 차를 맞이한 이 제도가 더욱 활성화되기 위한 방안들이 모색되고 있다. 시는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홍보 캠페인과 신규 답례품 개발, 지역 출신 트롯가수 김정민씨의 홍보대사 위촉을 포함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에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 구축 △도농상생 기금사업 발굴을 통한 주민복리 증진 △기부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지역 농축산물 답례품 발굴 및 공급 △국민 기부 편의를 위한 금융기관 수납 협력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기부자들에게 우수한 지역 농축산물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또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기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할 예정이다.
동해시는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묵호덕장마을 언바람묵호태 선물세트, 말랑마토워터젤리, 애플젤리톡톡 수평선사과쨈 세트, 전통주세트, 삼화사 무릉계곡 템플스테이 체험상품권 등 다양한 답례품을 마련하여 기부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임성규 행정과장은 “NH농협중앙회 동해시지부와 협력하여 고향사랑기부제를 더욱 활성화하는 한편, 이 제도가 지역 재정 확충과 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한 “연말까지 많은 분들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고향을 돕고, 효율적인 답례품과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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