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산지 쌀값 18만원대 횡보…농식품부, 쌀 3만t 추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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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4-11-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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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확기 산지 쌀값이 18만원대를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일반벼 3만t을 추가 매입한다.

    농식품부는 또 미곡종합처리장(RPC) 등 산지유통업체들이 올해 쌀 수급 상황을 반영해 벼 매입가격과 쌀 판매가격을 결정하도록 현장 소통과 지도·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

    통계청 최종생산량 발표 결과와 정부 대책에 따른 쌀 수급상황을 매입가격에 반영한 산지유통업체는 내년도 벼 매입자금 1조3000억원을 배정하고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사업 선정 시 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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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루쌀 매입 분량 5000t 일반벼로 전환해 비축

지난 9월 강원 강릉시 구정면의 수확을 앞둔 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9월 강원 강릉시 구정면의 수확을 앞둔 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수확기 산지 쌀값이 18만원대를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일반벼 3만t을 추가 매입한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수발아와 벼멸구 피해벼 매입을 위한 예산 중 잔여 분으로 햅쌀 2만5000t을 매입한다.

또 올해 고온·집중호우 등으로 가루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만큼 기존 가루쌀 매입 분량 5000t을 일반벼로 전환해 비축할 방침이다. 

정부가 쌀 매입량을 늘리는 것은 산지 쌀값 가격이 정부 목표 가격인 80kg(1가마니) 당 20만원을 밑돌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산지쌀값은 18만2872원으로 열흘 전보다 0.1% 오르는 데 그쳤다. 

이번 추가 매입까지 고려하면 정부의 올해 쌀 매입량은 24만5000t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는 올해 초과생산량(5만6000t)보다 18만9000t 많은 것이다.

농식품부는 또 미곡종합처리장(RPC) 등 산지유통업체들이 올해 쌀 수급 상황을 반영해 벼 매입가격과 쌀 판매가격을 결정하도록 현장 소통과 지도·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 통계청 최종생산량 발표 결과와 정부 대책에 따른 쌀 수급상황을 매입가격에 반영한 산지유통업체는 내년도 벼 매입자금 1조3000억원을 배정하고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사업 선정 시 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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