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는 ‘동해청년 유튜버가 소개하는 시정소식’ 프로그램이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내년에도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1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동해시의 기존 행정 홍보 방식을 탈피하고, 실생활에서 유용하고 감각적인 숏폼 형태의 시정 홍보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올해 1월에 동해청년 유튜버를 선발하는 데서 시작되었다.
2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선 동해청년 유튜버들은 지금까지 총 51건의 시정 홍보영상을 제작해 동해시의 공식 SNS에 게시했다. 이들은 총 55만 9190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시정 홍보 효과를 거뒀다.
동해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새로운 동해청년 유튜버 5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공고일 기준으로 동해시에 거주하는 만 18세에서 45세 이하의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신청은 11월 29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선발 과정에서는 영상 제작 능력, SNS 활동사항, 의지 등을 평가해 최종 유튜버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발된 청년 유튜버들은 2025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며, 동해시의 다양한 시정, 관광, 축제, 행사들을 생생하고 흥미롭게 담은 영상을 매월 1편 제작할 예정이다. 특히 계절별로 열리는 동해시의 대표 축제와 행사에 대한 몰입감 높은 독창적 숏폼 영상도 함께 제작할 계획이다.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동해시는 2025년부터 매월 30만 원의 활동수당과 미션수당 20만 원을 제공할 예정이며, 새로운 성과수당 제도를 도입해 동기부여와 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높이고자 한다. 홍보영상의 조회수에 따라 최대 50만 원의 성과수당이 지급될 예정이다.
임정규 홍보감사담당관은 “동해청년 유튜버가 소개하는 시정소식은 지역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영상을 통해 동해시의 매력과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최신 홍보 트렌드인 뉴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시정 홍보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동해시, 겨울철 폭설 대비 도로 제설 관계관 회의 개최
동해시는 겨울철 폭설에 대비하여 오는 22일 동해시청 회의실에서 ‘2024~2025년 겨울철 도로제설 관계관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1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겨울철 도로 안전 확보와 효율적인 제설작업 및 협업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자리로, 문영준 부시장이 주재하며 관련 부서,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유관 기관 및 기업체, 자율방재단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기습 폭설이 잦아짐에 따라, 동해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을 제설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사전 준비 단계에서 다목적 제설기 9대, 덤프 제설기 80대, 모래 살포기 20대 등 총 127대의 제설 장비가 상시 대기 중이며, 주요 지역 500개소에 모래주머니 15000개와 제설함 100개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염화칼슘 및 소금 등 제설제 700톤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강설 시 결빙으로 인한 교통혼잡이 우려되는 양지마을 경사지와 쇄운삼거리 등 6곳에 자동 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제설작업에 들어가면 적설량에 따라 비상근무 인력과 장비투입 계획이 단계적으로 운영되며, 각 지역별 책임부서를 두어 체계적인 대응을 목표로 한다.
장인대 건설과장은 “시민의 안전사고 예방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설작업 중 도로변 주차금지 및 각 가정에서 내 집 앞 눈 치우기 등 시민들의 협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해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제설작업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는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