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2일 하나투어에 대해 내년 큰 폭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현동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년 패키치 송출객수는 신상품 효과와 중국 회복으로 최소 250만명을 예상한다"며 "톱라인(매출) 증가이 가시성이 뚜렷하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비용 측면에서도 무형자산 상각비의 구조적 감소, 티메프 관련 일회성 비용 제거로 연간 135억원의 비용 감소가 확실하다"며 "2025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 급증한 886억원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 출국지수가 2750만명으로 2019년의 96%까지 회복된 반면 하나투어의 패키지 송출 객수는 같은 기간 74% 회복되는데 그쳤다"며 "구조적인 자유여행 비중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나투어는 자유여행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내년 초부터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패키지 수요 진작을 위해서는 남극, 포르쉐 드라이빙 등 새로운 지역, 새로운 경험, 새로운 만남을 기반으로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말 순현금 2536억원, 결손금 3000억원으로 보전 시점까지 법인세 지출이 없어 영업이익 개선에 준하는 순이익 증가율을 기대한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상황에서 올해 예상 배당 수익률이 3.5%인 점도 긍정적인 투자 포인트"라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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