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는 지난 20일 의원 및 집행부 관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사용계획안, '영천시 출자·출연 기관 사이버보안 관리 조례안', '영천시 화학물질 안전 관리에 관한 조례안', 대구-경북 공동 생활권 대중교통 광역 환승 시행, '영천시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총 10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사용계획안과 관련된 ‘영천 금호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 ‘영천 투자선도지구 개발 사업’,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기숙사 리모델링’ 사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투자선도지구 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사업 예정 부지의 토지 보상에 대한 편협적인 진행보다는 총괄적으로 진행하고 아울러 직선 도로 개설 사업과 연계해 전체적인 사업에 대한 보고를 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3월 투자선도지구 약 22만평에 대해 5년 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는데 주민들의 재산권과 관련된 사업인 만큼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김상호 의원은 "자율형 공립고 선정 사업과 관련해 교육 계획을 단기간에 시급하게 처리할 것이 아니라 영천 지역 중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한 학교 증설 검토와 같은 보완적인 정책을 만들고 명확한 방향 설정 및 사전행정절차 이행을 해 달라"며 철저한 준비를 요청했다.
'영천시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우애자 의원은 "청년농업인들에게 농업 기술 교육 뿐만 아니라 마케팅 교육도 함께 병행해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에도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욱 의원은 "스마트팜 조성과 관련된 부실공사 기사가 언론에 언급 되는데 집행부에서 더욱 관심을 기울여 전문 기술을 가진 농업인,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사업장을 꼼꼼히 체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용문 의원은 "스마트팜 조성을 통해 영천 청년농업인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선태 영천시의회 의장은 “이번 간담회에서는 시민들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사업들이 많이 다뤄진 만큼 다가오는 2025년도 예산안 심사에도 잘 반영 시켜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힘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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