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크라이나 곡물을 세계 식량위기국에 지원하는 '우크라이나 곡물 구상'에 내년에도 600만달러(84억 3000만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인선 2차관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주최한 '제3차 식량안보 정상회의' 화상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이행하는 '우크라이나 곡물 구상'은 우크라이나 곡물 일부를 소말리아, 예멘 등 심각한 식량 부족 국가에 지원하는 인도적 지원 사업이다. 한국은 이 사업에 지난해 300만달러(42억1600만원), 올해 600만달러(84억3000만원)를 지원했다.
강 차관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기아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식량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사회 의지와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한국 정부의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주요 곡물 수출국인 우크라이나는 2022년 러시아의 침공 이래 글로벌 식량 위기 대응을 위한 식량안보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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