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경제 스포] 마지막 금통위, 금리 향방은…3분기 출산율 반등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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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서 기자
입력 2024-11-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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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금통위, 28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수정 경제전망도 발표

  • 9월 인구동향서 3분기 합계출산율 공개…가계소득도 관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위클리 경제 스포는 이번 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은행 등 경제 부처의 주요 일정을 한발 앞서 전달·분석해 주는 코너입니다.[편집자주]

13차례에 걸친 최장기간 금리 동결 후 통화정책 전환(피벗)에 나섰던 한국은행이 이번 주 기준금리 결정에 나서는 가운데 함께 발표될 경제전망에도 이목이 쏠린다. 3분기 합계출산율과 가계 소득 등도 발표된다.

24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오는 28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통위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금리를 3.50%로 올린 뒤 13차례 연속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달에는 3년 2개월 만에 피벗을 단행하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두고는 엇갈린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가 아직 발생하지 않은 데다 환율도 불안한 상황이므로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주장과, 3분기 경제성장률이 0.1%에 그친 가운데 경기 불안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상충하는 것이다.

한은은 같은 날 수정 경제전망도 내놓는다. 앞서 8월에는 올해 성장률을 2.4%, 내년 성장률은 2.1%로 예상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주요 기관들이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터라 한은도 이에 호응할 공산이 크다.

주요 통계도 속속 발표된다. 통계청은 26일 '2022년 국민이전계정'을 발표한다. 국민이전계정은 개인의 전 생애에서 노동소득과 소비의 차이로 발생하는 생애주기별 적자·흑자 분포 등을 살펴보는 통계다. 2021년 기준으로는 27세에 소득이 소비보다 많은 흑자에 진입한 뒤 43세에 1792만원으로 최대 흑자를 기록하고 61세부터 적자로 전환했다.

27일에는 9월 인구동향, 28일에는 3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7~8월 두 달 연속 출생아 수가 플러스를 기록한 터라 3분기 출산율 반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분기 가구당 소득은 1년 전보다 3.5% 늘어난 가운데 실질소득 증가율은 0.8% 그친 바 있다.

29일 발표되는 10월 산업활동동향에서는 부진한 내수 지표가 반등했을지 주목된다. 9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3%, 소매판매는 0.4%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8.4% 늘었지만 건설기성은 0.1% 감소했다. 

대내외 리스크 대응을 위한 장관급 회의체도 가동된다. 27일에는 반도체를 주제로 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가 진행된다.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가 열리는 것은 2022년 12월 이후 2년여 만이다. 29일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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