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해상강도 퇴치한다' 한국·아세안 등 17개국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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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입력 2024-11-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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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 29일까지 인천서 역량강화 관리회의 개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해양수산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해양수산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최근 5년간 아시아지역 해상강도 사건이 증가하면서 해양당국이 해적 퇴치를 위해 팔을 걷었다. 

해양수산부는 25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오크우드프리미어 호텔에서 '2024년 아시아해적퇴치협정 역량강화 관리자회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수부와 아시아해적퇴치협정 정보공유센터(ReCAAP-ISC)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 회의에는 협정 체약국 해적업무 관리자와 외교부, 국방부, 해경청, 해운협회 등 국내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체약국에는 아세안 8개국을 비롯해 한, 중, 일, 인도, 방글라데시, 미국, 호주 등 21개국이 포함됐다. 이번 회의에는 총 17개국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5년간 아시아 해역의 해적 발생 건수를 보면 2019년 기준 61거네서 2020년 76건으로 증가했다가 2021년 59건으로 감소했다. 이후 2022년 70건, 2023년 75건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ReCAAP-ISC에서는 해적피해 예방을 목적으로 체약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워크숍과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관리자 회의에서는 △우리 정부의 주요 해적피해 예방 정책 △ReCAAP-ISC의 아시아 해적 동향 △외국 정부의 정책 사례 등을 공유해 아시아 역내 해적 활동 억제 방안을 논의하고 체약국의 해적피해 대비·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선박의 안전한 항행을 보장하고 국제 해상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해역의 해적에 대한 회원국의 대응 역량 강화와 함께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회의 참석국 정부의 해적대응 정책이 한 층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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