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쿠르스크 배치 북한군 500명, 우크라 스톰섀도 미사일 공격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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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4-11-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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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BC우크라이나 "북한군 남자 장교 2명·통역 추정 여성 1명 부상"

러시아군 장비를 보급받고 있는 북한 병력 사진우크라이나군 엑스 캡처
러시아군 장비를 보급받고 있는 북한 병력. [사진=우크라이나군 엑스 캡처]

우크라이나가 영국에서 지원받은 스톰섀도 순항미사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해 현지에 파병된 북한군 5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스톰 섀도 미사일로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한 결과 북한군 500명이 사망했다고 23일 보도했다.
 
미국의 군사 전문 매체 글로벌 디펜스 코퍼레이션이 전쟁 관련 첩보를 제공하는 텔레그램 채널 ‘도시에 스흐피오나’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당시 공격으로 러시아 군인 18명이 죽고 33명이 다쳤다. 사망자 대부분은 남부 및 동부의 러시아 장교들이라고 RBC우크라이나는 전했다. 북한군 부상자는 남성 장교 2명과 여성 1명으로, 이 여성은 의무병으로 알려졌으나 통역이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RBC는 덧붙였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서방 당국자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공습으로 북한군 고위 장성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0일 최대 12기의 스톰섀도 미사일을 발사해 쿠르스크 인근 마리노 마을의 군 지휘 본부로 추정되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 공습으로 러시아에서도 발레리 솔로추크 중장이 사망했다고 RBC는 전했다.
 
현재 쿠르스크 지역에는 1만1000명 안팎의 북한군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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