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시민 맞춤형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의정부시는 국토교통부의 '2024년 스마트도시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국내 도시의 스마트화 수준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자 혁신성, 거버넌스 및 제도적 환경, 서비스 및 기술 측면 등 53개 지표를 정량, 정성 평가해 선정하는 제도다.
시는 중랑천·부용천·백석천·회룡천 등 관내 주요 4대 하천에 리버사이드 스마트 거점을 조성한다. 다목적 AI 스마트폴을 설치해 하천 수위 등을 감시한다. 사물인터넷(loT) 기반 스마트 게이트도 조성해 하천 진출입을 관제한다. 스마트 주차장을 통해 주차장 이용 현황 등 정보도 제공한다.
또 전국 최초로 거울 속 인공지능(AI) 안내인과 대화하며 다양한 민원을 해결하는 시스템인 다기능 스마트 미러를 구축한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이를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장치도 설치한다.
특히, 스마트 사물인터넷 보행로도 조성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등 보행 위험 지역에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시설물을 설치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버스정류장 내 CCTV 접목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정차 안전 시스템도 설치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스마트도시 인증 획득이 의정부시의 스마트 서비스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의정부시만의 특별한 시민체감형 스마트 서비스를 더 많이 제공하고 발전시키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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