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나눔 문화 선도 거점 돼 미래 세대에게 그 가치 전할 것"

시청 로비에 '나눔 명예의 전당' 설치

전 재산 기부한 故 홍계향 할머니 대표적

[사진=성남시]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26일 나눔 명예의 전당이 나눔 문화를 선도하는 거점이 돼 미래 세대에게 그 가치를 전하게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신 시장은 시청 1층 로비 안내데스크 옆에 나눔 명예의 전당을 설치한 후 제막식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제막식에는 신상진 시장과 권인욱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나눔 명예의 전당은 가로 6m, 세로 3.3m 크기의 디지털 월로 조성됐다.

 

[사진=성남시]

이 곳에는 기부자 명단과 사진, 기부 철학·내용, 현장 기부(1000원 이상) 키오스크, 포토존 등으로 꾸며졌다.
 
검색을 통해 1억원 이상을 기부한 나눔명문기업과 아너소사이어티 등의 정보를 화면으로 볼 수 있다.
 
노점상 등으로 모은 전 재산(4층 규모 다세대주택)을 사후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약정 기부(2014년)하고 지난 5월 별세한 홍계향 할머니(90)가 대표적이다.
 
홍 할머니는 약정 기부 당시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행복한 유산 기부 성남시 1호’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성남시]

신 시장은 기부자에 관한 예우와 나눔문화를 확산하고자 시청 3층 산성누리 회의실 이름을 ‘홍계향 室(실)’로 바꾸고 현판식도 가졌다.
 
한편 MG성남제일새마을금고는 3억 원을 기탁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고 신 시장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