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월드에 눈이 왔어요" 루이바오∙후이바오가 만난 생애 첫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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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4-11-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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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눈을 맞고 있는 쌍둥이 아기 판다 사진에버랜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눈을 맞고 있는 쌍둥이 아기 판다 [사진=에버랜드]

    함박눈이 내린 27일 아침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겨울 눈을 만났다.

    작년 7월 7일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들은 지난겨울에는 너무 어려 실내 방사장에서 생활해 야외에서 눈을 볼 수가 없었다.

    이날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리자 판다 주키퍼(사육사)들은 눈을 좋아하는 습성을 가진 판다를 위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난생처음으로 눈에서 놀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강철원 에버랜드 주키퍼는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함박눈이 내린 야외 방사장에 나온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처음 보는 눈이 신기한 듯 잠시 머뭇거렸으나 금방 적응해 눈밭을 뒹굴고, 눈 쌓인 언덕에서 미끄러져 내려가는 등 겨울 눈놀이를 신나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생후 17개월 차에 접어든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현재 몸무게 40kg을 넘어서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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