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폭탄' 예고에…멕시코·캐나다 '맞대응' 태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관세 폭탄’을 예고하자 멕시코·캐나다 등 피해가 예상되는 국가들이 맞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무역·환율 전쟁이 확대되면서 전 세계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멕시코는 마약 펜타닐의 유행을 막으려는 미국에 협력한다는 의지를 보여왔다”면서 “이주 현상이나 마약 소비 문제 해결책은 위협이나 관세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관세가 하나 부과되면 이에 대한 대응으로 다른 관세 조처를 취할 것이며 이렇게 되면 기업들은 큰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尹, 우크라 특사단 접견…"러북 위협 대응 방안 강구"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을 단장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특사단을 접견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특사단에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군사협력으로 인한 안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실효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상설 특검 규칙 개정안·고교 무상교육법, 국회 법사위 넘어
상설특검 후보 추천시 여당을 배제하는 내용의 상설 특검 규칙 개정안이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통과했다. 고교 무상교육을 위한 국비 지원 특례를 2027년 말까지 3년 연장하는 지방교육교부금법 개정안도 법사위를 통과했다.국회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특별검사 후보 추천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과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 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 74개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대부분의 안건은 야당이 주도해 표결이 진행됐다. '법원법 일부개정안'과 '딥페이크 방지법'과 같은 여야 간 이견이 거의 없는 안건들만이 합의 처리됐다.
조태열, 추도식 '외교실패' 지적에 "책임 통감…일본에 유감 표명"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7일 사도광산 추도식과 관련한 외교 실패 지적에 대해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 데 대해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입장을 드러냈다.조 장관은 이날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해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일본이 7월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면서 한국에 한 약속의 결과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이런 상황이 된 것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협상의 문제가 아니고 일본이 한국과 국제사회 앞에서 한 약속을 제대로 이행했느냐 못했느냐에 대한 판단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내일 지하철 9호선 '경고 파업' 철회…"협상에 진전"
오는 28일로 예고됐던 서울 지하철 9호선 일부 구간의 노동조합 '경고 파업'이 철회됐다.27일 서울교통공사는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9호선 지부와 사측과의 협상에 진전이 있어 경고 파업을 우선 철회하고 교섭을 이어 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지하철 9호선의 2·3단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 구간은 서울교통공사 사내 독립법인인 9호선 운영부문이 담당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9호선 운영부문 관계자는 “이날 교섭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는 못했으나 내달 6일 총파업 전까지 지속적이고 성실히 협상에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 EU 합병승인 임박…"이달 최종 승인 전망"
2022년부터 시작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과정이 4년여 만에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양 사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했던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이달 내로 심사를 종결할 것으로 보인다.메가캐리어(초대형 항공사) 출범과 함께 양 사 계열사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LCC) 통합도 예정돼 있어 국내 항공산업 구조에 지각 변동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EC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양사의 기업결합심사를 종결하고 빠르면 이달 내에 최종 승인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美서 차량 22만6000여대 리콜…"후방카메라 결함"
현대차가 미국에서 자사 차량 22만6118대를 리콜하게 됐다.27일(현지시간) 미국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후방 카메라 이미지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현대차 차량 22만6118대를 리콜하기로 결정 내렸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21∼2022년형 산타페 SUV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세단 계열 모델들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