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창 군수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재 도약을 위한 튼튼한 토대를 다지며 영양의 미래를 향한 변화의 시간은 우리 곁에서 조용하지만 힘차게 흐르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 최대 규모 양수발전 사업자로 선정되며, 지금까지 다져온 초석을 바탕으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도약하는 해로 설정하고 남북 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촉구를 위해 만인소 청원 등 군민 참여 행정을 펼쳤다"고 말했다.
또한 2025년은 7가지 군정 목표로 △지방 소멸 위기 극복 △살맛나는 부자 농촌 △생태관광산업 육성 △명품 관광, 명품 축제의 장 형성 △지역 상권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및 재해 예방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만들기를 제시했다.
군은 올해 열악한 재정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한 결과 17건의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101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는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효율성 향상과 신재생에너지 확산, 에너지 기술 개발 등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한 ‘에너지 대상 최우수상’은 에너지 자립 도시로 나아가는 큰 발걸음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얼마 전 준공된 예안-청기 간 도로 확포장 공사를 시작으로 마령~산해 위험도로 개선에 힘쓰는 것과 지방도 917, 918호선 확포장 및 선형개량을 추진, 일월 용화와 영양 감천에서 현리로 이어지는 위험 도로를 개선해 좁은 통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줄여 나가면서 군민 이동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군 행정력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50세 이상 군민 건강검진비 지원, 70세 이상 군민 및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목욕 및 이·미용비 증액 지원, 활력 노인복지관 운영, 생활민원바로처리반 확대 추진 등은 전국 최고 장수마을이란 타이틀을 얻게 된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했다.
영양군이 편성한 2025년도 예산안은 2024년도 당초 예산 대비 11.1% 증가한 4215억원으로 일반회계 3748억원, 특별회계는 467억원이다.
분야 별로는 농림 분야에서 921억원,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 708억원, 산업, 도로·교통 및 지역 경제개발 분야 918억원, 환경 분야 363억원, 교육‧문화‧관광 분야 309억원, 일반행정 분야 353억원, 예비비 및 기타 분야에 643억원을 편성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경기 침체의 장기화에 따른 세수 감소, 정부의 2년 연속 국세 결손으로 인한 교부세 감소 등으로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2025년도 예산안은 살기 좋은 영양군 만들기에 주안점을 두고 민선 8기 남은 기간을 영양군 미래산업 준비에 500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의 지속적인 노력에 행복한 변화, 희망찬 영양의 꽃을 피워 본격적으로 많은 결실을 군민들에게 보답하는 영양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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