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농기계 AI 자율 농작업 기술 고도화 추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4-11-28 14: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레벨 4 자율작업 트랙터 기술 개발' 정부 연구 과제 수주

지난 13일 전북 김제시 일대에서 대동이 비전 센서와 AI기술 영상 기술을 적용한 온-디바이스 트랙터를 공개하고 농로‧농지 경계선 장애물 등 외부환경 인식 시연을 선보였다 사진대동
지난 13일, 전북 김제시 일대에서 대동이 비전 센서와 AI기술 영상 기술을 적용한 온-디바이스 트랙터를 공개하고 농로‧농지 경계선, 장애물 등 외부환경 인식 시연을 선보였다. [사진=대동]

대동은 미래농업 리딩 기업으로 국내 농업의 AI 대전환을 추진하며 농기계 자율 농작업 기술 고도화 및 AI 기반 미래농업 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 과제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주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TI)이 발주한 ‘농작업 환경인지 및 오류 대응이 가능한 레벨 4 자율작업 트랙터 기술 개발’로 연구개발 기간은 2029년 3월까지이다.
 
대동은 대동에이아이랩을 포함해 서울대학교, 국립농업과학원, 경북대학교,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와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5개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과제는 △환경인식 기반 액츄에이터 고정밀 제어기술 △비전 센서 기반 환경 인식 시스템(스마트루프) △비정형 작업영역 최적경로 생성 및 군집제어 △토양특성 계측 및 농작업 성능 예측 모델 △북미 농작업 환경 DB 구축 등이다.
 
대동은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3단계 농기계를 상용 보급한 기술력과 ‘농기계의 로봇화’를 추진하며, 자율 농작업이 가능한 농기계와 농업 로봇의 개발에 대한 기업의 목표와 계획 그리고 관련 기업을 신설하는 전략적인 투자 등이 이번 정부 과제 수주의 기반이 되었다고 보고 있다.
 
대동은 과제 수행을 통해 고부하 농작업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스스로 수집하고 학습해 고정밀 무인 자율 농작업이 가능한 온디바이스 AI트랙터를 개발한다. 이 트랙터는 경작지의 특성, 작업기의 종류, 장애물의 위치 등 국내 농작업 환경 상황의 전반을 고려해 가장 효율적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무인 농작업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하나의 농경지 내에서 다수의 트랙터가 다양한 농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군집 작업이 가능하다. 나아가, 자율 농작업 트랙터의 해외 보급을 위해 미국 플로리다 대학과 협업해 영상, 이미지 등 농작업 데이터를 수집 및 해외 실증을 위한 테스트 베드를 구축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근간을 마련한다.
 
대동은 이번 과제로 존디어, 뉴 홀랜드 등 글로벌 농기계 업체와 자율작업 기술 격차를 1년부터 2년까지 축소하고, 고마력 자율작업 트랙터 판로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완전 자율 농작업이 가능한 농기계뿐만 아니라 농업 로봇도 보급할 수 있어 노지 스마트농업 전주기 무인화를 실현하고, 정밀농업 솔루션 가속화 및 보급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영중 대동 P&Biz 개발부문장은 "이번 과제는 국내 최초로 양산 수준의 AI자율작업 트랙터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수행될 것이며, 이는 국내 농기계 산업의 기술이 글로벌 기업 수준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과제기간 중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농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대하고 글로벌 농기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