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총리설'에 "현재 맡은 업무 충실할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여당을 중심으로 흘러나오는 '총재 총리설'과 관련해 일축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3.2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하한 후 기자간담회에서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는 만큼 한은 총재에 맡은 바 현재 업무에 충실한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총재 총리설은 금통위를 일주일 앞둔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불거진 바 있다. 이 총재의 풍부한 해외 경험을 근거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응하고 양극화를 타개할 수 있는 적임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준금리 조정과 관련해 한은을 길들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은 총재가 임기 만료 이전에 행정부 쪽으로 이동할 경우 독립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이 총재의 임기 만료는 2026년 4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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