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4선 연임 도전…대한체육회 공정위 통과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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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11-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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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선 연임 도전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8일 "정 회장이 12월 2일 대한체육회 공정위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 연임 심사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임 심사서 제출과 함께 현 회장직 사퇴서도 대한축구협회에 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이 4선 도전에 나서기 위해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사를 먼저 통과해야 한다. 체육회 정관 제29조 1항에 따르면  '임원의 재정 기여, 주요 국제대회 성적, 단체 평가 등 지표를 계량화해 평가한 결과 그 기여가 명확한 경우에 한해 연임 제한의 예외를 인정한다'고 규정됐다.

이뿐 아니라 현직 회장인 그가 출마하기 위해선, 차기 회장 임기 시작일 50일 전에 사퇴서를 제출해야 한다. 차기 회장 임기 시작일이 내년 1월 29일이기에, 사퇴 기한 마지노선은 내달 2일이다. 

정 회장은 선수, 감독, 행정을 모두 경험한 허정무 전 대한축구대표팀 감독과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허 전 감독은 지난 25일 "모두가 축구협회의 환골탈태를 바라지만, 거대한 장벽 앞에서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했다. 나는 방관자로 남지 않기로 했다"며 출마 선언을 했다.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8일에 치러진다.

한편 정 회장은 홍명보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4선 도전에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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