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북·미 회담 재추진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관해, 트럼프 2기 출범 전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해 예단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미국 신정부가 출범하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해 미리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한반도는 물론 인도·태평양(인·태)지역의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것은 한·미 간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동맹으로서 긴밀한 공조 아래 억제, 단념, 대화 외교라는 총체적 접근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 측이 당선인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직접 대화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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